오산 인레이치료, 최소 치료 시 안좋은 점은(수직 파절)

2

오산 인레이치료, 최소 치료 시 안좋은 점은(수직 파절)

안녕하세요. 서울버팀치과 엄용국 원장입니다.

1

치료는 가능한 한 적게 하는 것이 좋고, 비용이 높은 치료는 모두 과잉진료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치과를 몇 군데 방문하다 보면 어떤 곳에서는 당장 치료가 필요 없다고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서로 다른 설명을 듣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곳의 의견만 듣기보다는 여러 치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택이 맞는 걸까요?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치과에 더 마음이 가기 마련입니다.

치료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거나,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곳이라면 더 좋은 치과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기준이 정말 옳은 판단일까요?

치과 치료의 결과는 바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최소 3~5년 이상 시간이 지나야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래도록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치료가 좋은 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일반 환자가 스스로 판단하기 쉽지 않고, 대부분 치과의사의 전문적인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치과 주치의를 만나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2

23년 7월에 내원하신 환자분의 사례입니다. 보철물이 빠진 상태로 방문하셨으며, 촬영한 엑스레이에서는 특별한 이상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른쪽 치아와 비슷하게 치아 표면에 미세한 균열선이 관찰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이러한 균열이 보일 경우에는 치아 전체를 덮는 보철치료나 크라운 치료를 통해 보호하는 것이 원칙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환자분께서는 치아를 많이 삭제하는 치료는 부담스럽다고 하셔서, 가능한 한 삭제량을 줄이는 방향을 원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최소한의 삭제로 진행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결국 균열이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인레이 치료를 진행해 균열선을 덮어주는 방식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3

하지만 그로부터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치료했던 인레이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치아가 세로 방향으로 갈라지면서 파절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당시 크라운 치료로 치아 전체를 덮어 보호했다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결국 치아가 갈라지면서 발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사례를 보면 항상 최소한의 치료가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일입니다.

당시 환자분을 조금 더 설득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환자분 역시 나름의 판단이 있었기에 그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제 의견을 받아들여 발치 치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4 5 6 7

링크가 복사됐어요

로그인